'20년 만에 2000안타' 최형우, 알고보니 최소타석&최소경기 2위...1위는?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21 14: 33

알고보니 빠른 2000안타? 
KIA 타이거즈 최형우(38)가 KBO리그 12번재로 2000안타 클럽에 가입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20일 잠실 LG전에서 두 개의 홈런포를 날려 2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나이로는 37세4개월2일, 12명 가운데 6번째이다. 

데뷔 20년 만이자 38살의 나이에 2000안타를 만들어내 대기만성의 타자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타석과 경기수를 따져보니 이병규 LG 트윈스 코치 다음으로 빠른 2000안타였다. 
최형우는 타석 기준으로 본다면 7319타석 만에 2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이병규 코치는 지난 2014년 5월 6일 잠실 한화전에서 2000번째 안타를 생산했는데 7046타석만이었다. 역대 최소타석 기록이다. 
아울러 경기수로도 이병규 코치는 1653경기만에 대기록을 세웠다. 그 다음으로 최형우가 1722경기 만에 2000안타를 만들어냈다.  데뷔 이후 방출, 군복무, 재입단 등 시련의 시간이 6년이 있었기에 달성 기간이 길어졌다. 
최형우는 2002년 데뷔했으나 2007년까지 6년동안 단 6경기, 8타석에 들어서 2안타만 기록했다. 25살의 나이인 2008년 두각을 나타내며 주전으로 급부상했다. 
이후 올해까지 매년 풀타임으로 출장하며 세 자리 수 안타 기록을 세웠다. 두 차례의 타격왕을 비롯해 타점 1위 2회, 홈런 1위 1회, 최다안타 1위 1회 등을 차지했다.  사실상 14시즌 만에 2000안타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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