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도중 쓰러진 대만 에이스 소사,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21 06: 04

대만프로야구(CPBL) 푸방 가디언즈 헨리 소사(35)가 무릎 수술을 받았다. 
소사는 KBO리그에서 통산 210경기(1291⅓이닝) 77승 63패 평균자책점 4.28로 활약해 한국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외국인투수다. 2018시즌이 끝난 후 LG 트윈스와 재계약에 실패해 대만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2019시즌 SK 와이번스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다시 한국에 돌아오기도 했었다.
2019시즌 종료 후에는 다시 대만으로 건너가 푸방의 에이스로 맹활약중이다. 대만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43경기(291이닝) 24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중이다. 

소사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하지만 올 시즌에는 2경기(10이닝) 1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1일 라쿠텐 몽키스와의 경기에서 투구 도중 무릎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기 때문이다. 투구를 이어가지 못한 소사는 결국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대만야구 소식을 전하는 매체 CPBL 스탯츠에 따르면 푸방은 “소사가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당했고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소사는 3월 21일 경기 이후 선수단에서 빠져있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소사는 올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대만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던 상황에서 큰 부상을 당해 많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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