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타수 1안타→만루포' 안치홍, "그동안 안타 없어서 답답했다"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21 00: 08

롯데 안치홍이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최근 다소 좋지 않은 타격 성적을 만회했다.
안치홍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말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이영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5-1에서 9-1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개인 통산 7번째, 롯데 이적 이후 2번째 만루포다.
지난 14일 광주 KIA전 4안타 맹타 이후 안치홍은 개막 이후 활발했던 타격감이 한풀 꺾였다. 앞선 4경기에서 17타수 1안타 부진에 허덕였다. 하지만 이날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마음고생을 다소 덜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경기 후 안치홍은 "최근 타격 밸런스 자체는 좋았는데 안타가 너무 안 나와서 답답한 상황이었다. 오늘 하나가 나왔는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이 되어 기쁘다"면서 "팀 출루가 많아서 타석이 많이 돌아온다. 체력 관리 열심히 하며 묵묵히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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