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LG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3연패.
KIA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KIA 선발 브룩스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형우가 투런 홈런 2방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KIA는 1회초 톱타자 최원준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3번 터커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최형우는 LG 선발 정찬헌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몸쪽 높은 직구(141.7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 홈런.
LG는 3회 선두타자 정주현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포수의 패스트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홍창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라모스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김현수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LG는 4회 1사 후 채은성의 3루수 앞 내야 안타, 김민성의 중전 안타, 유강남의 유격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주현이 2루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오지환 타석에서 3볼-1스트라이크에서 3루 주자 채은성이 투수의 견제구에 아웃되면서 찬스가 무산됐다.
KIA는 5회 2사 후 터커가 볼넷을 골라 나갔고, 최형우가 정찬헌의 투심을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4-1.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2번째 2000안타를 달성했다.
KIA는 8회 선두타자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한승혁은 보내기 번트를 댔다. 타구를 잡은 LG 투수 김대유가 2루로 던진 것이 외야로 빠지면서 무사 1,3루 찬스가 됐다.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최원준이 1루수 땅볼을 때렸다. 1루수 라모스가 잡아 홈으로 던지려다가 공을 한 번 더듬는 바람에 송구하지 못했다. 1루로 던진 것이 뒤로 빠지면서, 1사 1,3루가 됐다. 스코어는 5-1이 됐다.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LG는 8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홍창기가 이준영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5-3으로 추격. 이후 볼넷 2개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이형종이 3루수 땅볼 병살타를 때렸다. 2사 1,2루에서 김민성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KIA는 9회 2사 후 류지혁이 우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이창진이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중간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LG는 9회 유강남의 안타,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추격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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