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의 인삼 선물에 홍원기 키움 감독도 천마 농축액으로 화답했다.
올해 한국에 처음 온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동업자로서 존중의 의미를 담아 대전 홈경기에 첫 방문한 상대 감독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9일 김태형 두산 감독에 이어 20일 홍원기 키움 감독이 두 번째로 수베로 감독의 인삼 선물 세트를 받았다.
수베로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홍 감독을 감독실로 초대해 "KBO리그 구성원이 된 것에 감사한 마음과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선물을 준비했다. 홍원기 감독님께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며 인삼 세트를 건넸다.
![[사진] 홍원기 감독과 수베로 감독(오른쪽) /한화 이글스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4/20/202104201749778726_607e980f7d44d.jpeg)
홍 감독은 "선물 정말 감사하다. 올 시즌 건강하고 즐겁게 한 시즌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KBO 발전을 위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홍 감독은 보자기로 포장된 인삼 세트를 보며 "안에 현금이 들어있는 것은 아니죠?"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홍 감독도 선물을 받기만 하지 않았다. 미리 준비한 답례품으로 천마 농축액을 건네며 "건강을 위해 준비했다. 아침 식사 때 함께 드시면 좋다. 함께 건강한 시즌을 치르자"고 화답했다. 수베로 감독은 "선물을 준비해 주실지 몰랐다. 너무 감사하고다. 아침 식사 때 꼭 마셔보겠다"며 고마워했다.
시종일관 웃음 꽃을 피운 두 감독은 기념사진을 찍은 뒤 서로 건승을 빌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