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투수 엔트리 조정, 신인 배동현-잠수함 오동욱 콜업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20 16: 59

한화가 투수 엔트리를 조정했다.
한화는 20일 대전 키움전을 앞두고 우완 김종수와 사이드암 신정락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퓨처스 팀에서 신인 우완 배동현과 3년차 사이드암 오동욱을 올렸다. 배동현은 데뷔 후 처음 1군에 올랐고, 오동욱은 시즌 첫 콜업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신정락은 지난 등판 이후 근육통이 있었다. 100% 재활을 마치는 데 중점을 두고 뺐다. 김종수는 멘탈적으로 한 번쯤 2군에 가서 비워내야 할 시기다. 2군에서 다시 좋은 등판으로 자신감을 얻고 1군에 올라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1회말 퓨쳐스 선발 배동현이 공을 던지고 있다. /cej@osen.co.kr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친 신정락은 지난 17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첫 등판했다. 1.1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김종수는 4경기에서 1패를 안으며 4.1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 16.62로 부진했다.
신인 배동현이 첫 1군 기회를 잡았다. 한일장신대를 졸업하고 2차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우완 정통파. 수베로 감독은 "배동현은 캠프 기간 2군과 연습경기에서 던지는 것을 봤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넣었다. 커맨드가 안정적인 투수이고,  2군에서도 강하게 추천을 해줘 큰 무리없이 올렸다. 향후 투구를 보고 김이환의 선발등판 때 탠덤으로 쓸 수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3년차 사이드암 오동욱은 지난해 1군 4경기를 경험했다. 퓨처스 팀에서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으며 육성됐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9회 2사까지 노히터 게임을 펼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17일 SSG전을 1이닝 삼자범퇴로 막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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