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3연속 위닝’ NC vs ‘4연승’ KT, 상승세와 상승세의 만남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20 08: 17

시즌 초반 기세가 좋은 두 팀이 창원에서 격돌한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20일 창원NC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시즌 초반 상승세 기류를 타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NC는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시즌 8승 5패 공동 선두에 올라 있고, KT는 시작과 함께 4연패로 잠시 삐끗했지만, 두산전 위닝시리즈를 기점으로 4연승을 달리며 공동 4위(7승 6패)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NC는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를 앞세워 상승세를 잇는다. 파슨스는 시범경기 도중 어깨 염증이 발생하며 데뷔전이 미뤄졌지만, 지난 14일 인천에서 SSG를 상대로 5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 108개와 함께 직구 최고 구속 148km를 기록.
이에 KT는 5연승을 위해 ‘2년 연속 10승’ 배제성 카드로 맞선다. 배제성은 시즌 초반 KT 선발진의 최대 고민거리. 2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71로 크게 흔들렸다. 첫 경기였던 8일 LG전에서 4⅓이닝 6실점으로 흔들린 뒤 14일 두산을 만나서도 5이닝 3실점에 그쳤다.
통산 NC 상대 기록은 7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20. 그러나 지난해 5월 14일 창원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기억이 있다. NC에서 최대 경계대상은 10타수 5안타 타율 .500로 약했던 박민우다.
객관적인 투타 지표에서는 KT가 모두 앞서 있는 상황이다. KT는 팀 평균자책점 4위(4.06), 타율 1위(.287)에 올라있는 반면 NC는 평균자책점(4.50)과 타율(.253)이 모두 5위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NC만 만나면 11승 20패 1무로 작아진 마법사 군단이다. 특히 창원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1위 NC와 2위 KT의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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