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 WS 챔피언 반지 선물받고 자랑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4.20 05: 44

[OSEN=LA, 이사부 통신원]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가 2020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선물받았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스컬리의 집을 찾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만든 챔피언 반지를 증정했다.
챔피언 반지는 일반적으로 우승했던 시즌의 선수와 코치, 그리고 구단 직원들, 구단 오너 그룹 등에게 주어지지만 다저스는 특별히 현역에서 은퇴한 스컬리에게도 챔피언 반지를 전달했다.

[사진] 빈 스컬리가 20일(한국시간) 다저스로부터 선물받은 월드시리즈 챔핀언 반지를 보여주고 있다. <빈 스컬리 트위터 캡처>

그만큼 다저스에서 스컬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컬리는 다저스가 차지했던 7차례의 월드시리즈 중 지난 시즌 하나만을 제외하고 모두 중계석에 직접 지켜봤던 산증인이다. 비록 지난해에는 은퇴한 뒤라 중계석을 지키지는 못했지만 그는 메이저리그가 제작한 2020 월드시리즈 우승 다큐멘터리 DVD의 나레이션을 맡았다.
다저스가 LA로 연고지를 이동하기도 전인 1950년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부터 다저스 경기 중계 캐스터로 활동했던 스컬리는 무려 67년 동안 다저스 경기를 중계한 뒤 지난 2016년 은퇴했다.
스컬리는 이날 챔피언 반지를 받은 뒤 반지 낀 모습을 '이 사진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다저스 고맙다'는 짧은 글과 함께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스컬리의 이 트윗은 올린 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1000회 가까이 리트윗됐고, 좋아요가 만개를 돌파했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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