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종국, 홈짐=결혼 준비 고백..이상민X박군, 1人 34만원 코스 요리 먹방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18 22: 58

 '미운 우리 새끼' 김종국이 자신의 집에 홈짐을 설치하면서 결혼 준비를 고백했다. 이상민, 김준호, 임원희는 결혼 상담을 받기 위해 중매자를 찾은 가운데, 이상민과 박군은 1인 34만원 코스 요리 먹방을 선보였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액션퀸 김옥빈을 향해 칭찬 세례를 쏟아내는 모벤져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우새' 신동엽은 "얼굴 예쁘고 운동 잘하고 무술도 잘한다"며 김옥빈을 소개했다. 그러자 김옥빈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부끄러워하면서 "태성이하고도 인연이 있다"는 이태성 어머니의 말에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에스코트를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옥빈은 "어렸을 때부터 주변에서 예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 같다. 어디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냐"는 신동엽의 물음에 "아무래도 눈이다. '눈이 맑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배우로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서장훈은 똑같은 질문에 "다리다. 목 밑으로는 괜찮다"면서도 이목구비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위로 귀를 손꼽았다. 서장훈은 "귀가 조금 나은 것 같다. 내 귀가 옆으로 딱 붙었다. 특이하다. 난 약간만 얼굴을 돌려도 귀가 안 보인다"고 대답했다. "부러워하는 사람 간혹 있지 않냐"는 신동엽의 짓궂은 말에 "없다"고 덧붙이기도. 
'미우새' 김옥빈은 현재 촬영 중인 OCN 새 드라마 '다크홀' 홍보도 잊지 않았다. 김옥빈은 "재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사람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을 구하는 정의로운 형사 역을 맡았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또한 김옥빈은 가장 힘들었던 액션 연기에 대해 "영화 '악녀'에서 버스에 매달리는 거, 차 보닛에 매달리는 거, 3층에서 유리창 뚫고 나가는 거 다 와이어 달고 대역 없이 다 내가 했다"며 남다른 액션 사랑을 전했다. 
하지만 김옥빈의 액션 연기에 가족들은 엄청 걱정하고 있다고. 김옥빈은 "실제로도 많이 다쳤고 부모님도 엄청 걱정하신다. 매일 기도하시고 전화해서 '다친 데 없냐'고 확인하신다. 그럴 때는 불효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그런데 유쾌하게 물어보신다"면서 "모든 연기를 좋아하는데 액션 연기를 할 때는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있다. 격정적이다보니까 몸에 아드레날린이 확 몰리는 느낌이 있다. 다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엄청 집중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액션 연기의 매력을 어필했다. 
'미우새' 김종국은 비어있는 방 청소를 하며 누군가를 목 빠져라 기다렸다. 모벤져스와 시청자들은 "청소하는 거 처음 본다. 여자친구가 오는 거 아니냐"며 김종국의 핑크빛 만남을 기대했다. 하지만 김종국이 기다리는 사람은 바로 헬스기구 설치 기사였다. 빈 방에 헬스장을 꾸미기로 한 것. 김종국은 각종 운동 기구를 방 안에 설치하면서 김종국표 홈짐을 예고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안 그래도 운동 밖에 안 하는 애가 어떡하려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종국은 어머니의 걱정도 모른 채 "하루에 운동 두 탕 하겠다. 새벽에 일 끝나면 체육관 가기 애매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여기서 짧게 하면 좋을 것 같다. 결혼해서 유뷰남 되면 체육관 가는 것도 눈치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홈짐이 꼭 있어야한다고 하더라"며 홈짐을 만들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김종국은 "미우새 탈출해야 된다"는 설치 기사의 말에 "혼자 너무 살다 보니까. 나는 아직 매일 설렌다. 체육관 갈 때"라며 "24년 운동을 했는데 아직도 매일 설렌다. 평생 해야된다. 잠깐 멋으로 하다 말고 하면 안 된다. 오래오래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김종국 어머니는 "저것도 병이야 병. 집에서 저러면 데이트를 언제 하러 나가냐"며 고개를 저었다. 
'미우새' 김종국은 "미치겠네. 어이가 없네. 너무 좋네"라며 홈집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거 난리도 아니구만?"이라며 혼자 배시시 웃기도. 급기야 김종국은 다양한 각도로 셀카까지 촬영하며 기뻐했다. 이후 김종국은 절친인 배우 차태현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김종국은 산책하는 차태현에게 "운동하고 싶은 거냐. 앞으로 운동하고 싶으면 우리 집으로 와라. 기가 막히다. 공짜로 PT해주겠다. 부부가 같이 와라. 대박이다"라며 자신의 홈짐을 소개했다. 특히 김종국은 "다른 사람들 홈짐 있는 거 보고 너네 집에는 왜 없나 했다. 되게 좋다. 너 그럼 이제 헬스장 안 나가냐"는 차태현의 말에 "헬스장 가지.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한 번 와. 대박이다"고 좋아했다. 
김종국의 자랑 러쉬는 계속 이어졌다. 김종국은 지석진과 양세찬, 성시경, 하하, 김동현, 박준형에게 차례대로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김종국의 홈짐을 본 지석진은 "드디어 네가 미쳤구나"라며 박장대소했고, 양세찬은 "이 정도까지는, 이건 아닌 것 같다. 진짜 이렇게까지 하실 거예요?", 성시경은 "여자친구 생긴 기분 나겠다"고 말했다.
'미우새' 김종국은 이같은 홈짐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 "결혼 준비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김종국은 어머니는 이거 아세요? 형 이러는 거? 어머니 아시면 우세요"라는 매니저의 말에 "뭔 소리냐. 주위에 물어보니까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혼하고 나서 운동가는 거 되게 눈치 보인대. 그래서 아예 집에다 해놓는 거지"라며 홈짐을 만든 이유가 결혼 때문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종국은 매니저가 "헬스장 맨날 가잖아요"라고 말하자 "나중에 애낳고 그러면 헬스장 가는 게 눈치 보인대. 나 아직 반도 못했다"고 웃었다. "이거 아무리 봐도 어머니가 없애라고 할 것 같다"고 매니저가 지적하자 "이건 없앨 수가 없다. 어머니가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건 진짜 내가 잘한 일 같다. 너무 잘했어 종국아"라고 자화자찬하기도. 
'미우새' 차태현은 아내와 산책을 하던 중 맥주를 사들고 김종국 집을 방문했다. 차태현은 홈짐을 자랑하며 운동을 하는 김종국에게 "왜 이렇게 징그럽냐 얘는. 여자가 그닥 좋아할 몸이 아니다. 되게 징그럽다. 너무 징그러워"라고 지적했다. 특히 차태현은 "46년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으면 몸을 바꿔야하는 거 아니냐. 왜 자꾸 고집을 부리냐. 근육질 몸을 안 좋아하니까 (여자친구가) 안 오는 거다. 네가 돈이 없어 일을 못해? 지금 여자가 없는 건 근육질 몸 때문 아니야? 생각을 바꿔봐라. 생각해봐. 네가 옛날에 데뷔했을 땐 못생겨서 선글라스 벗으면 안 된다고 했잖아.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외모가지고 뭐라 안 하잖아. 그리고 그땐 돈, 인기가 없었는데 지금은 많잖아. 이십 몇년 동안 안 바뀐 게 몸 하나다. 다 바뀌었는데 몸만 안 바뀌었다. 왜 계속 고집을 피우냐. 일단 몸도 한 번 바꿔본 다음에 반응을 봐라"며 김종국이 연애를 하지 못하는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미우새' 임원희, 김준호, 이상민은 결혼 상담을 받기 위해 중매자를 찾았다. 김준호는 "결혼 상대를 찾는다기보다는 우리들이 신랑으로서 점수가 몇 점인지 궁금하다"며 결혼 상담을 받으러 온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여기 와서 결혼했다가 이혼했다가 다시 와서 또 결혼한 커플이 있냐?"고 물었고, 중매자는 "두 번 상담하신 분이 딱 두 분 있었다. 사실 재혼 회원은 초혼 회원보다 적긴 적다. 커플 성사율은 재혼이 훨씬 높다. 한 번 어려운 일을 겪었기 때문에 정말 진중하다. 요새는 재혼이라 안 하고 '새혼'이라고 예쁘게 말한다"고 대답했다. 
세 사람은 띠, 종교, 혈액형, 생활력, 취미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장가가는 것을 꿈꿨다. 특히 이상민은 "나만의 최고 무기는 음원 저작권료다. 사후 70년까지 나온다. 배우자에게 넘어가게 돼있다"며 자신의 장점을 어필했다. 하지만 김준호는 연봉을 묻는 질문에 "프로그램 1개"라고 말해 중매자를 한숨 쉬게 만들었다.
이후 중매자는 "결혼 조건으로는 임원희가 최고다. 대학 졸업했고 본인 소유 25평 아파트가 있다"며 임원희를 칭찬했다. 또한 임원희는 "고려 청자 2개가 있다. 4~500짜리다. 진짜 맞다. 가짜는 아니다. 연봉은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 3부작 드라마, 16부작 드라마가 또 있다"며 어깨를 으쓱했고, 김준호는 "재산에 청자는 있어 보인다"고 부러워했다. 뿐만 아니라 중매자는 "취미는 걷는 거다"는 임원희의 말에 "의외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이 많다"며 임원희의 조건이 세 사람 중 가장 완벽하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끝으로 이상민은 세 사람 중 가장 결혼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다. 이에 중매자는 "제일 어려운 질문이긴 하다"면서 "임원희가 가장 먼저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본인이 결혼하려는 의지가 있다. 가장 중요하다. 임원희 좋아하는 여성 팬들이 많다. 결혼은 무지하게 중요하다. 배우자를 잘 만나야 노후도 편하고 인생이 즐겁다. 꼭 좋은 사람 만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해당 영상을 본 서장훈은 "김옥빈은 결혼 상대로 몇 점 정도 될 거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김옥빈은 "95점"이라고 말했다. 신동엽 역시 "낮을 이유가 없다"고 거들었고, 김옥빈은 "나는 생활력도 강하고 이뤄놓은 자가도 있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잇는 일도 무궁무진하다. 아쉬운 게 있다면 요리를 싫어한다. 그래서 5점을 깎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서장훈은 "95점이면 역대 본인 스스로 평가한 사람 중에 1등이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미우새' 이상민은 박군을 만났다. 이상민은 "며칠 전에 생일이지 않았냐. 내가 코스 요리권을 선물받았다. 너한테 생일 선물로 가면 좋을 것 같았다. 과거를 돌아보면 좋은 곳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가장 오래 가더라. 생일 선물로 먹이면 좋을 것 같았다"며 박군과 5성급 호텔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박군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 인테리어에 "한 번 밥 먹는데 얼마냐"고 물었다. 이에 이상민은 "1인 코스가 35만원이다. 미슐랭 레스토랑이라서 정확히는 1인에 34만원이다"고 대답했고, 박군은 "형님이랑 저랑 먹으면 70만원이네요? 저 두 달 치 밥값이다"며 감격했다. 하지만 오늘은 박군만 혼자 코스 요리를 먹을 예정이라고. 이상민은 "오늘은 너 1인분만 먹을 거다. 나는 오전서부터 밥을 먹고 와서 너만 먹을 거다. 나는 이미 이 맛을 다 안다. 난 다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내 입에 이 코스가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미우새' 김옥빈은 '가장 잊지 못할 순간'으로 처음으로 오디션 합격 전화 통보를 받았을 때를 손꼽았다. 그러자 신동엽은 "나도 아직 기억에 남는 게 고등학생 여름 방학 때 하루 가출을 한 적이 있다. 집에 와서 아버지에게 진짜 많이 혼나고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혼내고 충무로에 있는 극장에 데려가서 영화를 보여주셨다. 그리고 나와서 숯불갈비를 사주셨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에 제일 맛있었다"며 과거를 추억했고, 김옥빈은 "나도 비슷한 게 있었다. 시험 잘 보면 엄마가 햄버거 사주겠다고 했는데 중학생 때 태어나서 처음 햄버거를 먹어봤다. 먹으면서 너무 기뻐했었다"며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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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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