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방송 최초 결혼 준비 깜짝 고백.."나중에 아기 낳으면 눈치 보인다고"('미우새')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1.04.18 21: 54

 가수 김종국이 결혼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빈 방에 자신만의 홈짐을 설치하는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우새' 김종국은 비어있는 방에 각종 운동 기구를 설치하며 홈짐을 만족해했다. "미치겠네. 어이가 없네. 너무 좋네. 이거 난리도 아니구만?"이라며 혼자 웃기도. 김종국은 다양한 각도로 셀카까지 촬영하며 기뻐했다. 

특히 김종국은 차태현을 시작으로 지석진, 양세찬, 성시경, 하하, 김동현, 박준형에게 영상통화를 걸면서 홈짐을 자랑했다. 차태현은 "다른 사람들 홈짐 있는 거 보고 너네 집에는 왜 없나 했다", 지석진은 "드디어 네가 미쳤구나", 양세찬은 "이 정도까지는, 이건 아닌 것 같다. 진짜 이렇게까지 하실 거예요?", 성시경은 "여자친구 생긴 기분 나겠다"며 김종국의 홈짐에 반응했다.
'미우새' 김종국은 이같은 홈짐을 설치한 이유에 대해 "결혼 준비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김종국은 어머니는 이거 아세요? 형 이러는 거? 어머니 아시면 우세요"라는 매니저의 말에 "뭔 소리냐. 주위에 물어보니까 운동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혼하고 나서 운동가는 거 되게 눈치 보인대. 그래서 아예 집에다 해놓는 거지"라며 홈짐을 만든 이유가 결혼 때문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종국은 매니저가 "헬스장 맨날 가잖아요"라고 말하자 "나중에 애낳고 그러면 헬스장 가는 게 눈치 보인대. 나 아직 반도 못했다"고 웃었다. "이거 아무리 봐도 어머니가 없애라고 할 것 같다"고 매니저가 지적하자 "이건 없앨 수가 없다. 어머니가 없앨 수 있는 게 아니다. 이건 진짜 내가 잘한 일 같다. 너무 잘했어 종국아"라고 자화자찬하기도.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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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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