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예능촌' 양세찬, 정혜인과 데이트 좌절..김종국♥설인아 촬영 잊고 1시간 수다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18 18: 33

'런닝맨' 예능촌에 이초희, 설인아, 정혜인이 등장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은 예능적으로 쿵짝이 잘 맞는 파트너를 찾기 위한 '쿵짝 시그널 예능촌' 레이스로 꾸며졌고, 배우 이초희, 설인아, 정혜인이 출연했다. 
가장 먼저, 남자 1호 유재석과 남자 2호 이광수가 도착해 '예능촌 강령'을 읽었다.

유재석은 이광수를 향해 "초면에 키가 왜 이렇게 크냐? 사람을 올려다 보게?"라며 시비를 걸었다.
남자 3호 양세찬, 남자 4호 김종국이 등장했고, 유재석은 양세찬에게 따귀 터치로 첫인사를 건넸다. 김종국은 악력을 자랑하며 세 남자의 기를 죽였고, 강한 기운을 드러냈다. 남자 5호 지석진, 남자 6호 하하가 등장하자, 지석진의 옷에 시선이 쏠렸다. 
이광수는 "옷은 예쁜데 여성 1호 분이 잘못 들어온 줄 알았다"며 중세 유럽 하인룩을 혹평했고, 다른 출연자들도 "남자분이 왜 여자옷을 입고 왔냐?"고 놀랐다.
남자들에 이어 여자 1호 송지효, 여자 2호 전소민이 입장했고, 지석진의 패션을 보면서 비웃었다. 지석진은 "왜 그러시지? 왜요"라고 물었고, 전소민은 "김장훈 씨인줄 알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자 3호 설인아, 여자 4호 정혜인, 여자 5호 이초희가 차례대로 등장했고, 
남자 1호 유재석부터 6호 하하까지 등장한 가운데, 여자들도 한 명씩 입장했다. 여자 1호 송지효, 여자 2호 전소민, 여자 3호 설인아에 이어 여자 4호 정혜인이 등장했고, 또렷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석진은 "진짜 잘생겼다", 유재석은 "여기서 제일 잘생겼다"며 훤칠한 비주얼을 칭찬했다. 
유재석은 "황신혜 누나 많이 닮았다"고 감탄했고, 지석진 역시 "황신혜 씨랑 똑같이 생겼다"며 공감했다. 
첫인상 투표에서 여자는 정혜인 3표, 이초희 2표, 설인아 1표를 얻었고, 남자는 지석진 2표, 유재석·이광수·양세찬이 각 1표 씩 얻었다.
정혜인은 이광수를 찍은 이유에 대해 "내가 키가 커서 키 큰 분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 제일 먼저 눈에 띄었는데 중간 중간 말씀하시는데 위트 있어 보이고, 내 단점을 커버해주실 그런 예능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 즐길려고 왔다.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여자 4호와 내가 동시에 지목했다. 그러다보니 나도 조금씩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첫 미션은 '구레나룻 당기기'였고, 대결을 앞두고 "미리 죄송하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가장 먼저 정혜인이 탈락했고, 이초희와 설인아는 도저히 승부가 나지 않았다. 결국 무승부로 결론 내렸고, 이초희는 "쭉쭉 찢어지는 소리가 났다"며 비명을 질렀다.
두 사람은 대결이 끝나자 서로에게 "괜찮으세요?"라고 물었고, 이광수는 "웃기고 있네 웃기고 있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가위바위보를 통해 설인아가 승리했고, 유재석은 "인아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설인아, 이초희, 정혜인이 각자 팀원을 뽑아 게임을 진행했고, 첫 번째 미션에서 설인아 팀이 1등을 차지했다.  
곧바로 도시락 선택이 시작됐고, 남자들이 여자들을 선택했다. 
양세찬은 "이광수와 같은 곳에 갈 것 같다"며 "여자 4호 정혜인이 궁금하다"고 했다. 유재석은 "우리는 예능적인 쿵짝이지만, 세찬이는 다르다. 진짜 혜인이는 세찬이랑 단 둘이"라며 사심이 있다고 했다. 
남자들은 양세찬과 정혜인을 밀어주기로 했고, 갑자기 분위기가 애정촌으로 바뀌었다. 
이광수는 "근데 이렇게 같이 밥 먹고 진짜 정 떨어질 수도 있다. 밥 먹을 때 쩝쩝거리는 스타일이다", 지석진은 "약간 진심이 있는 것 같다", 하하는 "그것만 알아라. 둘이 진짜 안 어울린다"며 팩폭을 날렸다. 
양세찬은 도시락 선택에서 예상대로 여자 4호 정혜인에게 갔고, "원하는 사람 있었냐?"고 물었다. 정혜인은 "안 그래도 인터뷰를 했는데 와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양세찬이 아닌 지석진을 선택했었다. 
정혜인은 탄츠플레이, 현대무용, 승마 등 고급 취미를 공개했고, 양세찬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 
도시락 식사 후 양세찬은 "나랑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다. 정말 다른 삶을 살고 계신 분이더라. 난 여기까지인 것 같다. '승마 의상이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 '승마 좋아요' 이렇게 했어야 되는데, 내가 봤을 때 내 이름을 안 쓸 것 같다. 난 끝났다. 리액션을 거지같이 해서 독대 자리가 엉망이 됐다"고 털어놨다. 
예능촌 입소자들은 도시락 선택이 끝나고 다들 모였지만, 김종국과 설인아만 계속 대화를 나눴다. 촬영을 시작한 지 모르고 1시간째 수다를 떨었다. 
양세찬은 "여기 지금 소문이 어마어마하다. 데이트를 했다고 하더라. 남자 4호 표정이 한껏 밝아졌다"고 했다. 김종국은 "운동 얘기를 다루다보니 스트레스가 풀렸다"고 말했다.
이때 설인아는 모자 뒤에 '남자 4호 김종국' 명찰을 박제하고 들어왔고, 이광수는 "저렇게 노골적으로 하면 우린 뭘 하냐?"며 발끈했다. 
유재석은 "우리 중에 유일하게 진짜 짝을 찾으러 가신 분이 있다"고 알렸고, 양세찬은 "실패로 끝났다. 전혀 안 맞고, 취미로 승마하시는 분을 처음 봤다. 그냥 끝"이라고 했다. 정혜인은 "공통점을 찾으려고 대화했는데 하나도 없었다"며 웃었다.
예능촌의 최종 투표 결과는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