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출루 활약’ 신본기 “올해는 한국시리즈 경험해보고 싶다” [수원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18 18: 08

“올해는 한국시리즈를 경험해보고 싶다”
KT 위즈는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0-2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9번 2루수로 올 시즌 첫 선발출전한 신본기(32)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KT 신본기./ksl0919@osne.co.kr

신본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지막으로 3안타를 친 경기가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오랜만에 출장 기회가 주어진만큼 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 내 자신을 믿고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1회초 실책으로 경기를 시작한 신본기는 이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4회에는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튀어오르면서 2루타가 됐고 조용호의 땅볼 타구에는 유격수 김혜성의 송구가 신본기의 머리를 맞고 굴절되면서 홈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실책에 위축되지 않았다”고 말한 신본기는 “(장)성우가 주자를 잡아줘서 마음이 편했다. 시합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한다. 4회 나온 2루타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누구에게 감사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이어서 “송구에 맞은 것은 괜찮다. 헬멧을 안쓰고도 맞은 적도 있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서 맞았다는 생각과 공이 빠졌다는 생각만했지 아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롯데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은 신본기는 “팀 분위기는 롯데와 비슷하다. KT가 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밝은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면서 “팀이 잘되면 나도 잘된다고 생각한다. 매년 가을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KT가 작년에 2위로 포스트시즌에 나갔기 때문에 한국시리즈를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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