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점→2실점→1실점…’에이스’ 기대 폰트, 마침내 KBO 첫 승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8 17: 27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마침내 KBO 첫 승을 신고했다.
SS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3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7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2이닝 4실점으로 KBO 리그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폰트는 13일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

18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1화초 2사 1,2루 SSG 폰트가 KIA 이창진 타석 때 폭투를 범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폭투로 KIA 1루주자 최형우는 2루까지, 2루주자 터커는 3루까지 진루했다. /cej@osen.co.kr

승패 없이 물러났고, 첫 번째 등판보다는 나아진 내용을 보였다. 홈런 한 방을 얻어 맞았지만, 스트라이크 존에 적응을 하고 제구가 잡히는 모양새였다.
이날 KIA 상대로 세 번째 등판 초반도 괜찮았다. 1회초 2사 이후 내야수 실책이 나오면서 안타와 폭투를 내주며 2, 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이창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 돌렸고 4회까지 KIA 타선을 가볍게 막았다.
그러다 5회 들어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류지혁과 김민식, 이우성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김규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최원준에게 우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큰 위기를 넘겼다.
폰트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5회까지 89개의 공을 던진 폰트는 6회부터 오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원석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이후 하재훈, 김태훈, 김상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김상수가 9회 1실점에 만루 위기에 몰리며 긴장감이 멤돌았으나 이창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간신히 폰트의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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