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민 3타점+미란다 2승' 두산, LG에 9-1 완승...위닝 성공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18 17: 52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에서 LG 트윈스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9-1 완승을 거뒀다. 1패 뒤 2연승. 선발 투수 미란다는 5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톱타자 허경민이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은 2회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2루에서 안재석이 좌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장승현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2사 1,3루에서 허경민이 때린 타구는 투수 이민호의 오른 발목을 맞고 3루쪽으로 굴절되는 내야 안타가 됐다. 두산은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2사 1,3루 두산 허경민이 자신의 타구에 맞은 LG 이민호에게 미안함을 표시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민호가 부상 상태를 점검하고 계속해서 투구를 이어갔다. 2사 1,2루에서 조수행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중심타선인 박건우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김재환이 2사 1,2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양석환이 우전 안타를 때려 스코어는 6-0이 됐다. 
LG는 3회 1사 후 홍창기와 이형종의 연속 안타로 주자가 득점권에 진루했다. 그러나 김현수가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라모스도 힘없는 우익수 앞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산은 5회 선두타자 페르난데스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박계범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1사 후 장승현의 안타로 만루가 됐다. 허경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8-0으로 달아났다. 
LG는 6회 두 번째 투수 김명신 상대로 라모스가 중전 안타,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뜬공, 삼진,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8회 조수행, 대타 김인태, 김재환의 3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1점을 보탰다.
LG는 9회말 김주성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려 완봉패를 모면했다. 계속해서 이천웅의 2루타, 상대 실책,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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