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QS' 박종훈, 승수 사냥 실패…"팀이 이겨 기쁠 뿐"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7 18: 20

SSG 랜더스 선발 박종훈이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팀 승리에 만족했다.
SSG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시즌 2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연장 10회 승부 끝에 이흥련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다.
선발 등판한 박종훈은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박종훈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었다. 6회말 한유섬의 동점 솔로포로 패전을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1회초 SSG 박종훈이 역투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경기 종료 후 박종훈은 “오늘 경기 전 부터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 5회에 실점도 있었지만, 팀 승리가 더 중요하기에 신경쓰지 않는다. 그보다 불펜투수들과 야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해줘서 팀이 이겼다는 게 기쁘다”고 전했다.
박종훈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6일 한화 이글스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11일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KIA전까지 2경기 연속 잘 던지고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으나, 올 시즌 선발진에서 가장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어 박종훈은 "최근 경기에서 팀 수비를 믿고 더 맞춰 잡는다는 생각으로 투구를 하고 있는데, 그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계속 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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