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감독, "더그아웃에서 이기려는 강한 의지가 보인다" [인천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17 18: 10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 시즌 2차전에서는 웃었다.
SSG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시즌 2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박종훈이 6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후 김태훈이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고 한유섬의 동점포, 최주환의 역전타가 나왔다. 그러나 마무리 김상수가 동점을 허용했다. 
승패는 연장 10회 갈렸다. 1사 이후 김성현이 내야 안타를 쳤고 한유섬이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이흥련이 좌익수 쪽으로 안타를 날려 경기를 끝냈다. 홈에서 승부가 벌어졌는데 KIA 좌익수 이우성의 정확한 송구가 이뤄졌으나 포수 김민식이 놓쳤고, 그사이 김성현이 홈플레이트를 쳤다. 

17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만루 SSG 한유섬이 KIA 류지혁의 뜬공때 홈 보살에 실점을 막아낸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youngrae@osen.co.kr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잘 막아줬다. 선발과 불펜투수들이 어려운 경기에서 집중력 잃지 않고 막아준 덕분에 끝내기 찬스가 있었다”며 “경기는 많이 못나갔지만 백업으로 잘하고 있고, 오늘 끝내기 안타를 친 (이) 흥련이를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최근 어렵게 어렵게 이기는 경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주전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텐데도 더그아웃에서도 이기려는 강한 의지가 보인다. 이런 점들이 연장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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