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완치' 타티스 Jr. 다저스전 복귀…김하성 다시 벤치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16 20: 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가 돌아온다. 타티스가 빠진 사이 주전 유격수로 뛴 김하성(26)은 다시 벤치로 돌아간다.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타티스가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라이브 배팅을 소화하며 실전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은 “타티스가 (17일) 다저스전부터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티스는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3회 헛스윙을 크게 하면서 왼팔이 꺾여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왼쪽 어깨 탈구로 관절 와순이 살짝 찢어졌지만 우려할 만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타티스는 해제와 동시에 로스터에 복귀한다. 

[OSEN=피오리아(미 애리조나주), 이사부 통신원] 김하성(오른쪽)이 타티스 주니어와 훈련을 하고 있다. /lsboo@osen.co.kr

타티스는 지난 2019년 빅리그 데뷔 첫 해 84경기 타율 3할1푼7리 22홈런 OPS .969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 3위에 올랐다. 지난해 59경기 타율 2할7푼7리 17홈런 OPS .937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MVP 4위, 실버슬러거 상을 받았다.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2월 샌디에이고와 14년 총액 3억4000만 달러 초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12년 4억2650만 달러), LA 다저스 무비 베츠(12년 3억6500만 달러)에 이어 계약 총액 역대 3위로 기간은 역대 최장이다. 
올 시즌 부상 전까지 5경기에서 18타수 3안타 타율 1할6푼7리 1홈런 OPS .619로 주춤했다. 수비에서도 5개 실책을 저지르며 흔들린 타티스이지만 팀 내 입지는 굳건하다. 17일부터 시작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와의 홈 3연전을 앞두고 복귀하게 돼 샌디에이고는 큰 힘을 받게 됐다. 
타티스가 복귀함에 따라 김하성은 다시 백업 멤버로 뒷받침한다. 김하성은 타티스가 빠진 9경기 중 8경기를 선발 출장했지만 27타수 5안타 타율 1할8푼5리 1홈런 1타점에 그쳤다. 
[OSEN=샌디에이고, 이사부 통신원] 샌디에이고 김하성(왼쪽)과 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 lsboo@osen.co.kr
타티스 복귀 전 마지막 경기인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타율은 1할9푼4리.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 타격감을 잡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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