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맨' 양석환의 90도 인사, LG팬들은 박수로 맞이했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16 18: 58

박수로 맞이하자, 헬멧을 벗어 꾸벅 인사했다. 
양석환(두산)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무사 1루, 양석환이 첫 타석으로 걸어나왔다. 1루쪽 LG 관중석의 팬들이 박수를 보내며 맞이했다.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은 헬멧을 벗고서 LG 관중석을 향해 허리 숙여 인사했다. 그러자 3루쪽 두산 관중석에서도 박수가 터져 나왔다. 
불과 시범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양석환은 LG 유니폼을 입고 뛰었지만, 지난 3월 25일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LG는 두산에 양석환, 남호를 내주고 함덕주, 채지선을 데려오는 2대2 트레이드를 했다. 

2회초 무사 1루에서 두산 양석환이 타석에 들어서며 LG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양석환은 시범경기에서 LG에서 두산으로 이적하자마자 곧장 두산 유니폼을 입고 LG와 시범경기에 출장했다. 시범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양석환은 첫 타석에서 LG 덕아웃을 향해 허리 굽혀 꾸벅 인사를 했다.
16일부터 시작된 LG-두산 3연전의 관심거리 중 하나는 양석환의 플레이다. 양석환은 두산의 1루수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친정팀을 만나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거리다. 이날 정규 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 LG팬들도 두산팬들도 다 같이 양석환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양석환은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14타수 2안타(타율 0.143)로 부진했으나, 최근 6경기에서는 24타수 9안타(타율 .375) 7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노릇을 하고 있다. 10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1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orange@osen.co.kr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2회초 1사 두산 양석환이 타석에 들어서다 LG 더그아웃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