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두산전 13승34패' 뒤집을까? 류지현 감독 "팬들이 더 많이 바랄 것"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16 18: 21

류지현 LG 감독이 정규 시즌에서 두산과 첫 대결을 한다. 
류지현 감독은 겉으로는 두산전에 특별한 의미를 담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최근 두산과의 상대 전적 열세를 뒤집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16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의 경기를 앞둔 류 감독은 두산전 각오를 묻는 질문에 "평상시랑 똑같다. 준비했던 대로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최근 LG는 두산과 맞대결 성적에서 절대 열세였다. 2018년 1승 15패로 가까스로 전패를 면했다. 2019년에는 2019년에는 6승 10패, 지난해는 6승 1무 9패로 밀렸다. 전임 류중일 감독 아래에서 수석코치로 지낸 3년 동안 13승 1무 34패(승률 .277)다. 
LG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인 류지현 감독은 잠실 라이벌전의 의미는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그는 "선수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주는 것이 오히려 부담이 될 것이다.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팬들도 두산전 승리를 많이 바라고 있을 것이기에, 선수들이 잘 할 것이다"고 말했다. 
LG는 주중 키움과의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을 거뒀다. 단독 1위다. 무엇보다 타격이 살아나고 있다. 류 감독은 "타격은 늘 사이클이 있다. (초반에) 많이 안 좋았는데, 좋아지는 상황이라 기대된다. 경기마다 수훈 선수가 나온다"며 "초반에는 1점차 리드 상황을 불펜이 잘 막아줘서 승리했고, 이제는 공격력이 투수에게 편안하게 해 주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타격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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