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심우준 덕에 역전" 이강철 감독, 모처럼 터진 타선에 미소 활짝 [잠실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15 23: 04

KT가 모처럼 시원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KT 위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주중 3연전을 시즌 첫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4승 6패.

경기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3안타 맹활약 펼친 배정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부상 복귀전에 나선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초반 박승욱의 두 차례 실책으로 어려운 승부를 펼쳤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고 예정된 70구(74구)를 채웠다. 이어 김민수-주권-조현우-전유수가 뒤를 마무리. 승리투수는 김민수다.
타선은 무려 17안타를 뽑아내는 집중력을 뽐냈다. 그 중 동점타와 결승타를 포함 4안타-2타점 원맨쇼를 펼친 배정대가 가장 빛났다. 유한준과 심우준은 3안타, 조용호, 강백호는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쿠에바스가 초반 잘 안 풀렸지만, 본인 투구수를 잘 채웠고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다음 경기부터 투구수를 늘려가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김민수도 본인 역할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타자 MVP는 배정대와 심우준이었다. 이 감독은 “배정대, 심우준의 활약 덕분에 역전할 수 있었다. 이런 활약을 통해 자신감이 더 많이 붙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끝으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KT는 16일부터 홈에서 키움을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소형준(KT)과 한현희(키움)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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