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대 동점타+결승타 맹활약’ KT, 두산에 역전승…위닝시리즈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4.15 22: 09

KT가 배정대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 위즈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4승 6패. 반면 2연속 루징시리즈를 당한 두산은 5승 5패가 됐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된다.2회초 2사 3루 KT 배정대가 동점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1회 2루수 실책과 호세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3루서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상대 폭투로 무사 2, 3루가 이어졌고, 후속 김재환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KT가 2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유한준의 2루타에 이어 장성우가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승욱의 야수선택으로 2사 1루가 된 가운데 심우준이 1타점 3루타, 배정대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4회 선두 대타 문상철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난 득점권 찬스서 배정대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고, 6회 신본기의 볼넷, 심우준의 안타, 강백호의 자동고의4구로 얻은 2사 만루에서 황재균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된다.1회말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승부처는 7회였다. 선두 유한준의 안타와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신본기가 삼진에 그쳤지만, 심우준이 1타점 적시타로 불씨를 살린 뒤 3루수 송구 실책 때 홈을 밟았고, 곧바로 조용호가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부상 복귀전에 나선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김민수-주권-조현우-전유수가 뒤를 마무리. 승리투수는 김민수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배정대가 동점타와 결승타를 포함 4안타-2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유한준과 심우준은 3안타, 조용호, 강백호는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두산 선발 유희관늠 2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패전투수는 1⅔이닝 1실점으로 흔들린 홍건희. 페르난데스는 2안타로 분전했다.
KT는 16일부터 홈에서 키움을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잠실에 그대로 남아 LG를 만난다. 3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backlight@osen.co.kr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된다.2회초 2사 1루 KT 심우준이 1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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