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역대 완봉승 가운데 최고...강민호와 완벽 호흡 덕분"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5 22: 35

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KBO 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했다.
뷰캐넌은 15일 대구 한화전에 선발 등판, 9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11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삼성은 한화를 4-0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뷰캐넌은 경기 후 “투수로서 9회까지 다 던질 수 있어 팀은 물론 계투진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 단 한 점의 점수도 내주지 않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며 “항상 등판할 때마다 9회까지 던지자는 마음가짐으로 던지는데 오늘 9회까지 다 던질 수 있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기 종료 후 삼성 뷰캐넌이 완봉승을 거두고 강민호와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이어 그는 “마이너리그와 일본 무대에서 완봉승을 거둔 경험이 있지만 오늘 완봉승이 가장 만족스럽다.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외야로 가는 타구가 하나 뿐이었다. 포수 강민호와 호흡이 아주 잘 맞아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감독은 “뷰캐넌이 에이스다운 피칭을 보여줬다. 선수들도 수비와 공격 모든 면에서 한마음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포수 강민호의 리드도 훌륭했다. 뷰캐넌 선수의 완봉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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