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종+김민성 홈런’ LG, 요키시 출격한 키움 격파…고척 3연전 위닝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15 21: 33

LG 트윈스가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LG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4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2연패에 빠졌다.
지난 경기 4홈런 13득점을 기록한 LG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도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다. 5회까지는 무득점으로 키움에게 끌려갔지만 6회 이형종이 추격의 투런홈런을 날렸고, 김민성이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렸다. 김민성은 시즌 첫 홈런이다. 채은성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6회초 2사 주자 1,3루 LG 김민성이 좌월 역전 스리런 홈런을 날린 후 포효하며 달리고 있다./rumi@osen.co.kr

선발투수 함덕주는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지만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조기 강판됐다. 배재준은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승기를 내줄뻔했지만 타선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고 이정용(1이닝)-김대유(1이닝)-정우영(1이닝)-고우석(1이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시즌 4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에이스 요키시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는 3타수 3안타(2루타 3) 2득점 1사구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웅빈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6회초 1사 주자 1루 LG 이형종이 중월 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rumi@osen.co.kr
키움은 2회말 1사에서 프레이타스와 김웅빈이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함덕주가 4회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내려가자 키움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에서 프레이타스가 2루타를 날리며 단번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김웅빈의 내야안타에 배재준의 포구실책이 나오며 프레이타스가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서 박동원의 안타와 김은성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점수차는 4-0까지 벌어졌다. 
LG는 6회초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재성의 안타 이후 이형종이 추격의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1, 3루에서는 김민성이 역전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7회에는 2사 1, 2루에서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1사에서 이용규가 안타로 살아나가며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서건창이 병살타를 치면서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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