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최형우 멀티타점' KIA, 롯데 10-5 제압 위닝시리즈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4.15 22: 31

KIA 타이거즈가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모두 2사후 득점하는 응집력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5승5패, 승률 5할에 복귀했다. 롯데는 1승후 2패를 당하며 4승6패를 기록했다. 

롯데가 3회 먼저 웃었다. 추재현 우전안타에 이어 안치홍이 볼넷을 골랐다. 손아섭과 전준우가 2루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1사 1,3루에서 마차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달아났다. 
KIA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말 최원준과 터커의 볼넷, 김진욱의 폭투로 만든 2,3루에서 최형우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트려 두 점을 따라붙었다. 
KIA는 4회 2사후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한승택 우중간 2루타, 박찬호 볼넷, 최원준 동점 좌전적시타, 김선빈 역전 우중간 적시타가 차례로 나왔다. 터커가 1루 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10경기만에 나온 시즌 첫 타점이었다.  나지완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려 7-3까지 벌렸다. 
KIA는 7회말 2사2루에서 최원준이 좌익수 옆 2루타를 날려 8-4로 승기를 잡았다. 8회는 이창진과 한승택이 각각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냈다. 모처럼 최원준, 터커, 최형우가 각각 2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9회초 KIA 고영창을 상대로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추격하는데 그쳤다. 
KIA 이의리, 롯데 김진욱의 특급 신인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조기에 끝났다.
이의리는 4이닝 3피안타 4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서덕원, 남재현, 박준표가 이어던지면 1실점으로 막고 역전승을 결정냈다. 두 번째 투수 서덕원이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따냈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3⅔이닝 3피안타 6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패전을 안았다. 구원에 나선 박진형이 3안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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