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9득점 폭발+오원석 첫 승' SSG, 3연패 탈출...NC 6연승 무산 [인천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15 21: 21

SSG 랜더스가 모처럼 타선이 폭발하며 3연패를 끊었다. NC 다이너스의 6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3차전 경기에서 9-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SSG는 3연패를 끊고 5승5패 5할을 맞췄다. NC는 5연승에서 좌절했다. 시즌 6승4패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NC가 먼저 뽑았다. 3회초 선두타지 김태군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민우, 이명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15일 오후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2사 1루 상황 SSG로맥이 역전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최정-최주환과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하지만 SSG의 홈런포가 NC 마운드를 맹폭격했다. 4회말 2사 후 최정이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제이미 로맥이 NC 선발 김영규의 139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최주환의 2루타로 잡은 2사 2루에서 남태혁의 적시 2루타로 1점, 그리고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 때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1점을 더 뽑아내 4점 째를 얻어냈다. 4-1로 순식간에 역전했다.
5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태곤이 NC의 두 번째 투수 신민혁의 127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려 달아났다.
6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로맥과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남태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 3루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1사 2,3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그리고 김성현의 우중간 희생플라이로 1점, 이후 이흥련의 2루수 내야안타로 1점을 더 뽑아내 7-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7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전안타 이후 오태곤의 좌중간 적시 2루타, 최정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면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NC는 8회초 강진성의 투런포로 2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SSG 랜더스는 최근 타선 침묵을 깨면서 활발한 타격감을 선보였다. 13안타 9득점 폭격. 로맥과 오태곤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멀티 히트 경기를 펼쳤다. 최정도 2안타 경기. 최주환도 3안타 경기로 팀 공격에 일조했다. 
선발 등판한 이건욱은 3이닝 2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4회 무사 1,2루에서 이건욱의 뒤를 이은 오원석이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NC는 선발 김영규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뒤이어 올라온 신민혁(1이닝 1실점), 류진욱(1이닝 2실점), 이승헌(1이닝 2실점) 등이 모두 실점하며 SSG가 달아나는 것을 붙잡지 못했다. 경기 초반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연거푸 놓친 것이 패배로 연결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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