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상우, 1이닝 2K 퍼펙트…묵직한 직구는 여전했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4.15 21: 59

키움 히이로즈 조상우(26)가 시즌 첫 등판에서 건재한 모습을 과시했다.
조상우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4-6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53경기(54⅓이닝) 5승 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하며 세이브 1위를 차지한 조상우는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던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키움 조상우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부상으로 시즌을 시작한 조상우는 빠르게 재활 과정을 진행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1군 선수단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조상우는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4-6으로 지는 8회초 등판해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위력적인 공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는 선두타자 채은성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김민성과 오지환은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특히 김민성과 오지환은 모두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가 찍혔다.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주중 3연전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지만 조상우의 완벽한 복귀전을 위안으로 삼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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