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김대우 마당쇠 역할 잘해주고 있다” 칭찬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5 16: 30

“어려운 시기에 마당쇠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언성 히어로’ 김대우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대우는 전천후 투수로서 삼성 마운드에 소금 같은 존재로 통한다. 올 시즌 두 차례 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0.00 완벽투를 선보였다.

14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초 무사에서 삼성 김대우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김대우는 14일 대구 한화전에서도 선발 이승민을 구원 등판해 2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1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김대우가 어려운 시기에 마당쇠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개인 성적에는 도움이 되지 않지만 팀을 위해 항상 희생하는 고마운 선수다. 연봉 고과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대우는 선발 투수로도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전날 경기에서도 더 길게 갈까 생각했는데 이번 주말 3연전에 2~3이닝 정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4일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승민은 4⅔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허삼영 감독은 “3회까지 릴리스 포인트가 불안했는데 4회부터 정상적으로 던졌다. 4회부터 이승민의 본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항상 좋은 컨디션에서 등판할 수 없다. 좋은 컨디션에서 등판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안 좋을 때 이겨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안 좋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동엽(지명타자)-박해민(1루수)-강민호(포수)-김지찬(3루수)-김호재(1루수)-이학주(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