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 유럽에도 퍼진 담원發 공포… ‘휴머노이드’, “무적의 팀이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4.14 08: 24

 최근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담원이 악명(?)을 전세계에 떨치고 있다. 오는 5월 열리는 국제대회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경쟁할 유럽 대표도 담원을 두려워하고 있다. 매드 라이온즈의 미드 라이너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는 담원에 대해 “무적의 팀이다”라며 경계했다.
담원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젠지를 3-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서머 시즌부터 각성한 담원은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력도 압도적이다. 4번의 결승전에서 담원은 단 한 세트(2020 롤드컵)만 패배했다. 2020 서머, 2021 스프링, 2020 KeSPA컵에서는 모두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러한 모습에 담원이 한국 대표로 나서는 2021 MSI에서도 담원에 대한 경계심이 퍼지고 있다. 유럽 대표로 2021 MSI에 나서는 매드 라이온즈의 미드 라이너 ‘휴머노이드’는 현 담원을 고평가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지난 12일 7년 만에 G2-프나틱이 없는 결승전에서 로그를 3-2로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지난 13일 폴란드 매체 ‘사이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휴머노이드’는 현 담원을 “무적의 팀이다”라고 평가했다. LEC 내에서는 담원이 “LPL은 담원을 제외한 LCK 보다 나은데, 담원은 그러한 LPL보다 훨씬 강하다”라는 의견이 자리 잡아 있다. ‘휴머노이드’는 “담원이 모두를 양학할 수도 있다. 담원과 대결하게 되면 확실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담원을 제외한 팀과 대결에서는 “승리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휴머노이드’는 “나는 현재 유럽에선 최고의 미드 라이너라고 생각한다”며 “담원을 제외하고는 모든 팀을 꺾을 수 있다. 특히 한국, 중국 팀 외에는 손쉬운 승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담원의 경기력에 대한 고평가는 계속 이어져왔다. 클라우드 나인의 미드 라이너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는 지난 10일 2021 LCK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방영된 축하 멘트 영상에서 “현재 경기력 순위는 담원, LPL, LCK 순이다”고 전했다. 북미에서도 ‘봄의 제왕’ 자리에 오른 ‘퍽즈’는 담원과 2021 MSI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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