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V2] 김정균 감독, "아홉번째 LCK 우승 안겨준 선수들 고마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4.10 22: 03

1년간의 LPL 외유를 끝내고 돌아왔지만 그는 역시 최고였다. 복귀한 LCK 첫 시즌에 다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정균 담원 감독은 환한 웃음으로 자신의 아홉 번째 LCK 우승을 기뻐했다. 
김정균 감독이 이끄는 담원 기아는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젠지와 결승전서 3-0으로 승리했다. 담원은 이로써 지난 2020 LCK 서머 우승에 이어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균 감독 개인적으로는 담원에서는 처음이지만, 지도자 커리어에서는 아홉번째 들어올리는 LCK 우승컵이었다. 

결승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정균 감독은 "우승하게 되서 정말 기쁘다. 우승을 시켜준 선수들과 코치들, 사무국에 감사드린다. 문득 대표님께서 담원에 자리가 있다고 오지 않겠냐라는 이야기를 들었던게 기억이 난다. 좋은 자리에 오게 되서 너무 기쁘다. 다같이 잘해서 우승한 것 같아 기쁘다"고 담원 합류 이후 정신없이 보낸 시간들을 정리했다. 
공식 인터뷰 석상에서 나선 그는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담아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다. 특히 자신의 아홉번째 LCK 우승의 공을 선수단에 돌리면서 최대한 휴가를 약속하기도.
"처음이란 말 굉장히 좋아하는데, 굉장히 잘하는 선수들과 첫 우승을 해 매우 기쁘고 만족도도 높다. MSI에 나가서도 같이 우승 하고싶다. 선수들이 우승하고 계속 우승하는게 힘든데, 선수단이 잘했다. 선수들이 떠먹여줬다고 생각. 생각보다 선수단 유지가 힘든데, 선수들이 매우 잘한 것.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
우승도 했는데 선수들이 말하면 뭐든 다 들어주고 싶다. 뭐든 다 해주고 싶다. 휴가는 최대한 줄 수 있는 만큼 많이 주겠다."
이번 우승으로 담원은  오는 5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LCK 대표로 참가한다. LCK는 LCS, LLA, LJS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MSI 조 편성에 대한 질문에 김 감독은 "MSI는 다음 문제라서 이제 생각 해 보겠다. 아직 주의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LCS는 타 리그에 비해 약하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휴가 기간 아내에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웃으면서 "항상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셔서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끝까지 응원 해주신다면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감사인사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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