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대량 득점으로 홈에서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2차전 맞대결에서 13-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3승3패를 마크했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105구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은 장단 17안타를 집중시키면서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한동희가 2회 결승타와 7회 쐐기 만루포 포함해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을 이끌었다. 5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 이대호가 시즌 2호 투런포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 정훈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에이스 다운 모습으로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타선에서는 이대호는 물론 한동희까지 홈런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올 시즌 홈 관중 앞에서 거둔 첫 승리인데 계속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승1패로 맞서게 된 롯데와 키운은 11일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는 앤더슨 프랑코, 키움은 최원태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