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기세 이어간 담원, 3세트 완승… ‘봄의 제왕’ 등극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1.04.10 20: 24

 금일 담원의 기세를 젠지가 결국 막지 못했다. 2세트 역전에 성공한 담원이 3세트는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승리하고 스프링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담원은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전 젠지와 3세트서 승리하고 ‘봄의 제왕’ 자리에 올라섰다. LCK 프랜차이즈 이후 첫 챔피언 자리에 오른 담원은 국제전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를 조준했다.
세밀한 차이가 나중에 큰 격차로 벌어지는 프로 단계에서 담원의 초반 이득은 젠지에 뼈아프게 다가왔다. 담원은 트리스타나의 1레벨 스킬을 ‘로켓 점프’로 강제하고 봇 라인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캐니언’ 김건부의 우디르가 미드, 탑 라인에서 갱킹에 성공하면서 골드 격차를 3000 이상 늘렸다.

첫번째 ‘협곡의 전령’까지 사냥한 담원은 무난하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16분 경 3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열린 전투에서 담원은 대승을 거두고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젠지는 ‘칸’ 김동하의 사이온 때문에 진영이 갈린 것이 아쉬웠다. 이후 담원은 19분 경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르 쿼드라킬과 함께 진군했다.
골드 격차는 어느새 5000 이상 벌어졌다. 23분 경 젠지를 쫓아낸 담원은 ‘대지 드래곤의 영혼’과 함께 승기를 굳혔다. 25분 경 시야를 활용해 ‘룰러’ 박재혁의 트리스타나를 요리한 담원은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고 공성 단계에 돌입했다.
정비한 담원은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무난하게 적진 포탑을 돌려 깎았다. 결국 담원은 27분 경 적진 속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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