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에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나란히 4승 2패로 공동 선두가 됐다.
SSG는 LG와의 경기에서 4-3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막아내며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선발 르위키가 6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서진용이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승리는 불발됐다.
김태훈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마무리 김상수는 4-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2사 만루 위기를 겪었으나 승리를 지켜내며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박성한이 결승타 포함 3안타를 때렸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르위키가 선발 투수로서 역할 잘 해줬고, 태훈이와 상수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 성한이도 결승 타점을 올리고 3안타를 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앞으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집중력이 필요한 경기가 많았는데, 선수들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본인 몫을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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