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세이브' 오승환, "팀위해 4연투도 가능"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10 17: 50

“오랜만에 연투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4연투까지도 가능하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서 1점차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KT를 7-6으로 꺾고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구자욱(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과 호세 피렐라(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1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오승환은 경기 후 “오랜만에 연투지만 팀을 위해서라면 4연투까지도 가능하다. 사실 연투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오늘 같은 경기는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뒤집었는데 아무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더 기쁘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또 “세이브나 승리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하다 보면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팀이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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