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포항 스틸러스에게 패했다.
FC 서울은 1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승점 12(4승 5패)에 그쳤다. 한편 승리한 포항은 승점 11(3승 2무 4패)를 마크하며 상위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서울은 4-2-3-1로 나섰다. 최전방에는 강성진, 2선에는 나상호-팔로세비치-조영욱이 배치됐다. 포백은 고광민-홍준호-황현수-김진야가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유상훈.
포항도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는 김진현, 2선에는 송민규-이승모-임상협이 배치됐다. 중원은 신진호-이수빈이 지켰다. 포백은 강상우-권완규-이광준-전민광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강현무.
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를 리드한 것은 포항이었다. 전반 2분 김진현이 돌파 이후 슈팅을 날린 것이 수비의 블로킹에 마쳤다. 이어 전반 6분 이승모의 슈팅이 골문을 때렸다. 이승모는 전반 8분 상대 수비의 실책을 틈타 때린 슈팅은 골대를 같아했다.
전반 9분 서울은 역습 과정에서 김진성이 돌파 이후 나라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강현무가 발로 막아냈다. 서울의 재차 시도도 무산됐다. 이 공격 이후 서울도 차츰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서 앞서간 것은 포항이었다.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가 올려준 것을 서울의 골키퍼 유상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노려 송민규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서울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4분 조영욱이 수비를 끌고 다닌 뒤 나상호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전해줬다. 이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전반 35분 나상호가 올려준 코너킥 상황에 강현무가 펀칭으로 걷어냈다. 이후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김진성이 쇄도하며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전반 36분 강성진 대신 정한민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양 팀은 계속 공방을 이어받았으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고 1-1 무승부로 전반은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은 김진현 대신 크베시치를 투입하며 공세에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 이승모 대신 타쉬도 두입되며 포항의 공세가 이어졌다.
밀리던 서울은 후반 16분 조영욱 대신 박정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17분 포항의 정민광이 나상호에게 무리한 태클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계속 포항이 서울의 골문을 두들겼다. 서울은 중원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두들기던 포항은 후반 34분 타쉬가 밀어준 공을 임상협이 잡아 상대 수비를 제치고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재역전골을 터트렸다.
결승골을 터트린 이후 포항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지키기에 나섰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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