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김인균에 극적골 허용해 충남아산에 0-1패...무패 마감 [오!쎈 현장]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4.10 17: 54

서울 이랜드가 후반 막판 극적인 결승골을 얻어 맞으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서울 이랜드는 10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6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에 0-1로 패배했다. 이랜드의 장윤호가 전반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때렸지만 결국 충남아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김인균이 극적인 득점을 터뜨리며 충남아산이 승리를 거뒀다. 
이랜드는 개막 후 6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지만 여전히 선두(3승 2무 1패, 승점 11)를 지켰다. 충남아산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좋은 흐름을 유지하며 2위로 올라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랜드는 3-5-2로 경기에 나섰다. 레안드로, 베네가스, 장윤호, 김선민, 바비오, 고재현, 황태현, 이인재, 이상민, 김현훈, 김경민(GK)이 출전했다. 
충남아산은 4-2-3-1로 맞섰다. 김찬, 박세진, 료헤이, 이승재, 박세직, 김종국, 이은범, 유준수, 최규백, 한용수, 이기현(GK)이 선발로 나섰다. 
이랜드는 전반부터 충남아산을 몰아세웠다. 전반 5분 황태현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8분 이랜드는 장윤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장윤호는 상대 선수 셋이 동시에 압박을 가했지만 공간을 만들어 슈팅을 때렸다. 장윤호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충남아산도 찬스를 만들었다. 이은범의 롱스로인으로 이랜드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고재현이 머리로 걷어낸 것을 레안드로가 놓쳤다. 최규백이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이랜드 미드필더 김선민이 절묘한 로빙패스를 선보였다. 고재현이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너무 약했다. 
충남아산은 전반 27분 공격에 가담한 유준수가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다. 박세직의 프리킥이 박스 안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유준수가 공을 잡아 슈팅했지만 김경민이 선방했다. 
충남아산은 또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9분 이랜드를 강하게 압박한 충남아산이 공을 끊어냈다. 이승재가 살짝 밀어준 공이 김찬에게 향했지만 김경민 골키퍼가 몸을 던져 잡았다. 전반 33분엔 이승재가 역습에 의한 슈팅을 때렸지만 역시 김경민에 막혔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세에 몰렸던 이랜드가 분위기를 바꾸었다. 전반 43분 황태현이 중앙에서 찍어찬 공을 베네가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후반 들어 선수 교체 를 단행했다. 바비오가 빠지고 한의권이 투입됐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충남아산이 기회를 잡았다. 료헤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때렸다. 이랜드의 김경민 골키퍼가 발을 쭉 뻗어 막아냈다. 
후반 21분 이랜드가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고재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네가스가 헤더로 패스했다. 레안드로가 공을 잡아 빠른 타이밍에 슈탱했지만 수비수가 몸을 던져 막았다. 
후반 33분 이랜드는 충남아산의 프리킥 기회를 막아내 역습 기회를 잡았다. 레안드로가 빠른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패스했다. 충남아산 수비수 발에 공이 걸렸지만 쇄도하는 황태현이 슈팅을 때렸으나 이기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정정용 감독은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4분 공격수 김정환을 수비수 황태현 대신 투입했다.
후반 39분 충남아산이 다시 기회를 노렸다. 료헤이가 오른쪽 하프스페이스를 돌파해 내준 패스를 김인균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의 허슬플레이 덕에 이랜드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경기 내내 집중 견제에 시달린 레안드로는 후반 막판 곽성욱과 교체되어 아웃됐다.
충남아산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인균이 박세직의 침투패스를 받아 파고든 후 예리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VAR이 이뤄진 끝에 충남아산의 득점이 인정됐다. 경기는 충남아산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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