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000' 로맥 6번 강등, 켈리 상대 4할-3홈런 천적인데...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10 12: 51

SSG 외국인 타자 로맥이 타격이 부진해 6번으로 내려갔다. 
SS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2번째 대결을 한다. 전날 SSG는 5-9로 패했다. 선발 이건욱이 3이닝 7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로맥이 부진에 빠져 있다. 개막 후 5경기에서 13타수 무안타, 타율이 0이다. 그러나 볼넷은 7개를 골라 출루율은 .381로 나쁘진 않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타순을 발표하며 로맥 6번에 대해 "출루는 괜찮은데, 볼넷은 나오고 있다. 아직 안타가 안 나와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서 뒤로 내렸다. 로맥을 변화를 주고, 앞에 타선을 하나씩 당겼다"고 말했다. 
그런데 로맥은 이날 LG 선발 켈리 상대로 강하다. 지난해 9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 타율이 4할4푼4리였다. 2019년부터 통산 성적은 18타수 7안타(타율 .389)다. 켈리 상대로 천적 본능을 이어갈 지 관전 포인트다. 
이날 라인업은 최지훈(중견수), 추신수(지명타자) 최정(3루수), 최주환(2루수), 한유섬(우익수), 로맥(1루수), 고종욱(좌익수), 이재원(포수), 박성한(유격수)이 나선다. 
전날 볼넷 6개, 사구 1개를 기록한 이건욱에 대해 김 감독은 "1회부터 영점이 안 잡히는 모습이었다. 작년에 LG전 성적이 좋아서 기대를 했는데, 볼넷 변수가 나왔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5경기 하면서 한화전 폰트 선발 때와 어제 건욱이가 볼넷이 많았다. 볼넷은 마운드에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건욱이는 작년에 어느 정도 볼넷 문제가 있었다. 최소화 시키려고 했는데, 경기 하다 보면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 변명하자면 건욱이의 시즌 첫 경기였고,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조금씩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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