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5, 레알 마드리드)가 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의 잔류를 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숙적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2위 바르셀로나(승점 65점)와 3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63점)는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6점)를 따라잡을 수 있다.
레알의 주장을 맡고 있는 라모스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빠질 전망이다. 2005년부터 레알에서 뛰었던 라모스는 메시와 미운 정이 많이 들었다. 라모스는 “메시만 없었어도 우리가 더 많이 이겼을 것”이라며 웃었다.
올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여전히 이적설에 휩싸여있다. 만약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면 이번이 마지막 엘클라시코가 될 수도 있다.
라모스는 “메시는 팀을 더 좋게 만드는 선수다. 바르셀로나에 남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엘클라시코가 더욱 빛날 수 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면 레알로 오면 좋겠다”고 농담을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