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홍원기 감독, "이정후 타격감 찾는 계기 되길...추가점 아쉬워"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09 22: 01

키움 히어로즈가 주중 3연전 충격파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키움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3패를 마크했다.
키움은 선발 등판한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7이닝 100구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선제 3타점 2루타에 이어 쐐기타까지 터뜨리며 시즌 첫 멀티히트 경기와 4타점 경기를 만들어냈다. 4번 타자 박병호 역시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3회초 2사 주자 2루 키움 박병호의 우익수 왼쪽 1타점 적시타때 홈을 밟은 이정후가 덕아웃에서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rumi@osen.co.kr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3연패 중이어서 선수들이 부담이 컸을텐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해줘서 고맙다. 요키시가 에이스답게 7회까지 마운드에서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면서 “3회 이정후의 점수로 분위기를 가져 올 수 있었고 박병호의 추가 점수가 나와 경기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됐다.  오늘 안타가 이정후에게 타격감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점수를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강팀이 되기 위해 이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풀어 갔으면 한다”고 아쉬운 부분도 콕찝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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