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세이브 신고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4.09 21: 39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오승환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 개막전에서 7-2로 앞선 9회 2사 만루 위기에서 김윤수를 구원 등판했다.
첫 타자는 강백호. 오승환은 볼카운트 2B2S에서 7구째 직구(147km)를 던졌다. 강백호는 힘껏 받아쳤고 타구는 중앙 펜스를 향해 뻗어 나갔다. 중견수 박승규가 몸을 날렸으나 빠지고 말았다. 주자 모두 홈인.

30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8회초 2사 삼성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오승환은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3루에 놓였다. 다음 타자 김민혁을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삼성은 KT를 7-5로 따돌리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사상 첫 개인 통산 300세이브 달성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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