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4안타 5출루' LG, SSG 꺾고 단독 1위...추신수 4출루 [잠실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4.09 22: 20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시즌 KBO리그 SSG와의 경기에서 득점 공방을 벌이며 9-5로 승리했다. 톱타자 홍창기가 5타수 4안타 1볼넷으로 5출루하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회 채은성이 1루수와 2루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1루수 로맥이 마지막 포구 직전에 포기하는 실챌성 플레이가 있었다. 1사 후 유강남이 몸에 맞는 볼, 이주형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나갔다. 9번 정주현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홍창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오지환은 1사 1,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0을 만들었다. 

6회말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LG 홍창기가 2루타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SSG는 3회초 곧바로 한 점 추격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 1사 후 로맥이 볼넷, 추신수가 사구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최주환의 잘 맞은 타구는 좌익수 직선타 아웃이 되면서 추가 득점이 무산됐다.
SSG는 4회 다시 추격했다. LG 선발 함덕주 상대로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 오태곤은 볼넷, 이재원도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바뀐 투수 송은범 상대로 박성한의 유격수 땅볼, 최지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3으로 추격했다. 
LG는 4회 선두타자 정주현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홍창기가 바뀐 투수 오원석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5-3으로 달아났다. 
5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SSG 추신수가 기습 번트 안타를 대고 있다. / dreamer@osen.co.kr
SSG는 다시 추격했다. 5회 선두타자 추신수가 수비 시프트를 깨는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이 송은범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호 홈런이었다. 
LG는 6회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최주환이 잡았다가 떨어뜨리는 실책으로 1,3루가 됐다. 김현수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6-5로 앞서나갔다. 2사 2,3루에서 김민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8-5로 도망갔다. LG는 8회 무사 만루에서 구본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한편 LG 선발 함덕주는 3이닝 1피안타 7사사구 3실점, SSG 선발 이건욱은 3이닝 3피안타 7사사구 5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제구 난조로 양 팀 벤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추신수는 이날 5타석에 들어서 사구 2개, 안타 2개로 4출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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