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지구' 박예진, 남친 안세민-이수정 바람 의심 오열 "바보된 기분"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1.04.09 20: 27

'내지구' 박예진과 안세민 커플이 뜻하지 않은 오해로 갈등을 겪었다.
9일 오후 유튜브 채널 TEENPLY(틴플리)를 통해 디지털 드라마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남친이 나 몰래 다른 여자와 연락한다' 29회가 공개됐다. 
예진(박예진 분)은 친구들이 찍은 남자친구 세민(안세민 분)과 수정(이수정 분)이 다정하게 걸어가는 사진을 받았다. 알바를 하러 간다고 했던 남친이 길거리에서 딴 여자와 걸어가자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알고 보니, 세민과 수정은 얼마 전부터 카페 알바를 같이 하고 있었고, 만나거나 연락하는 횟수가 점점 많아졌다. 
세민은 "미리 말했어야 되는데 미안"이라고 했고, 예진은 "됐어. 이제 알았으면 됐다. 둘이 연락 자주 해?"라고 물었다. 이에 세민은 "알바 단톡도 자주 안 본다. 나 너한테만 답장한다. 볼래?"라며 여자친구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예진은 수정이 학교에서 세민을 따로 만나 카페에 두고 간 이어폰을 돌려주는 장면을 목격했고, "계속 신경 쓰이고, 확 차단하라고 하고 싶다"며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여기에 학교 후배들은 "안세민 선배가 여친 없다면 그것도 이상하다"며 수정과의 사이를 오해했고, 결국 쌓였던 갈등이 폭발했다. 
예진은 "너 나한테 할 말 없어? 나한테 말 안 했거나 숨기는 거 없냐?"며 "그럼 이건 뭔데? 둘이 피씨방은 왜 갔냐? 둘이 같이 한다는 알바가 피씨방인 줄 알았다. 같이 알바하면서 많이 친해졌나봐"라며 길거리에서 찍힌 사진을 내밀었다. 
이어 "뭔데 하루종일 오수정이 널 챙겨! 동아리 시간에도 뭐 받았다고 하더라"며 "애들이 오수정이랑 뭐 있다 할 때도 믿었다. 사정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널 믿은 내가 바보가 된 기분"이라고 분노했다.
세민은 "내가 다 설명할게. 오해다"라며 억울해했고, 이때 세민의 휴대폰에 수정의 이름이 뜨면서 진동벨이 울렸다. 예진은 "안 받고 뭐하냐? 나 보는 앞에서 받아라. 내 앞이라서 안 받는 거냐?"며 눈물을 흘렸다. 
끝내 전화를 받지 못한 세민은 내가 다 설명할게. 근데 오늘 말고 내일 하면 안 될까?"라고 말했고, 예진은 남친의 손길을 뿌리쳤다. 
쿠기 영상에서는 세민이 수정이를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수정은 "오늘 일 비밀로 해주라. 소문나면 나 진짜 죽을 수도 있다"고 부탁했고, 세민은 말 없이 고개만 끄덕여 두 사람 사이의 비밀을 궁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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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리겠습니다 지구에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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