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아도 짜증났을 것. 이해한다” 시간 끌다 볼보이 공에 맞은 수비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09 20: 34

아약스 홈구장에서는 함부로 시간을 끌지 마라! 
AS로마는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홈팀 아약스를 2-1로 이겼다. 
로마가 2-1로 앞서고 있는 추가시간에 공이 아웃됐다. 하지만 로마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18)가 일부러 천천히 걸어가며 공을 늦게 잡아 아약스 속을 태웠다. 

그러자 화가 난 볼보이가 공을 잡아서 칼라피오리의 얼굴에 던지는 돌출행동을 했다. 경기는 그대로 로마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칼라피오리는 “나 같아도 상대편이 그렇게 시간을 낭비하려고 행동했다면 짜증이 났을 것이다. 볼보이를 존중한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이해한다”며 대범한 태도를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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