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남성이 반 더 비크보다 오래 뛰었네” 맨유 팬들의 푸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4.09 18: 08

나체남성이 도니 반 더 비크(24, 맨유)보다 더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는 8일 새벽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제골과 후반 45분 페르난데스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그런데 전반 6분 황당한 사건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무관중 경기에서 갑자기 나체의 남성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소동을 벌인 것. 보안요원에 의해 체포된 남성은 폭탄머리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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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장면이라 그의 나체가 생방송 경기에 고스란히 잡혔다. 남성을 바라보는 래쉬포드의 표정이 웃음을 자아냈다. 남성때문에 한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경기 후 맨유 팬들은 원정승에 만족하면서도 “나체남성이 반 더 비크보다 오래 뛰었다”며 푸념을 했다. 맨유에서 적응을 못하고 있는 반 더 비크의 상황을 빗댄 것. 
이날 반 더 비크는 후반 40분 그린우드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미 승리가 결정된 상황에서 그린우드에게 휴식을 주려는 의도일 뿐 반 더 비크에 대한 기대는 없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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