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 김태형 감독에게 인삼 선물 "늘 좋은 일만 가득하길" [오!쎈 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4.09 17: 30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감독이 '선물 투어'를 시작했다. KBO리그의 구성원이 된 기념으로 나머지 9개팀 감독들에게 선물을 하기로 한 수베로 감독은 홈 개막전인 7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이를 공개했다. 경기 전 김태형(54) 두산 감독을 감독실로 초대해 인삼 세트를 선물했다. 
수베로 감독님은 "처음으로 우리 구장을 방문해주셨으니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았다. 처음 만나는 자리라 선물을 준비했다"며 인삼 세트를 김태형 감독에게 건넸다.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는 선물 문구도 새겼다. 

[사진] 수베로 한화 감독(오른쪽)이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인삼 세트를 선물했다. /한화 이글스 제공

김태형 감독이 "정말 감사하다"고 화답하자 수베로 감독은 웃으며 "인삼이 건강과 원기회복에 좋다고 들었다. 감독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자리인만큼 인삼으로 건강해지시라는 의미로 선물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난 선물 준비를 못했는데 다음에 꼭 드리겠다"고 답했다.
수베로 감독은 "선물에 써 있는 것처럼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말했고, 김태형 감독은 "배울 게 있으면 배우면서 좋은 경기를 하자"며 화답했다. 두 감독은 시종일관 웃음 띤 얼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선물 전달식을 마쳤다.
수베로 감독은 올 시즌 KBO리그 감독님들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담아 나머지 8개 구단 감독들에게도 홈경기에서 선물을 전달할 계획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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