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블론 난조’ 키움 오주원, 1군 말소…”조상우 복귀 기다릴 수밖에…”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4.09 17: 19

“조상우 복귀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키움 히어로즈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를 변동시켰다. 키움은 이날 개막과 함께 마무리 투수를 맡았지만 6일과 8일 고척 KIA전에서 블론 세이브를 범했던 오주원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대신 투수 임규빈이 등록이 됐다.
홍원기 감독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마무리 투수를 맡았는데 블론세이브 2개를 하고 힘들어 하더라. 한 번 쉬어가야 할 티이밍인 것 같다”면서 “현재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마무리로 나가야 할 것 같다. 페이스상으로는 김성민이나 김태훈 선수가 좋아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9회초 1사 1, 3루 상황 KIA 대타 이창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키움 투수 오주원이 아쉬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뒤이어 홍 감독은 “조상우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조상우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 수비 훈련 도중 왼 발목을 접질렸고 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12주의 재활 소견을 받았지만 일단 재활 속도는 빠른 편이다. 이르면 4월 내 복귀도 가능한 상태.
홍 감독은 “일단 계획했던대로 복귀하려고 한다. 급하게 부를 생각은 없다. 재활을 하고 재발을 하면 안된다. 완벽한 상태가 된 뒤 콜업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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