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물집 때문에' 토론토전 선발 불발...당분간 타자 전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4.09 19: 3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7)가 다음 등판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조 매든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7-5 승리를 거둔 후 오타니 소식을 전했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토요일이나 일요일 토론토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물집이 잡혀 밀려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이날 토론토전을 앞두고 캐치볼을 하다가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혔다. 매든 감독은 “약간의 물집이다. 치료 중으로 많이 나아지고 있다”며 “다음 등판 일정은 다음 주 초가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든 감독은 “올해 이게 문제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빠지면서 11일 좌완 호세 퀸타나, 12일 우완 알렉스 콥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날 오타니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는 문제가 없었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 도중 5회 들어 상대 호세 아브레유와 충돌한 것도 걱정이 있었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작 경기 전 캐치볼을 하다가 물집이 잡힌 게 선발 등판에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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