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중국" 외쳤던 f(x) 빅토리아, SM 떠나 中 갔다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04.09 16: 38

에프엑스의 중국인 멤버 빅토리아가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됐다.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의 리더로 국내 데뷔한 빅토리아는 크리스탈, 루나, 엠버, 설리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라차타’, ‘핫 섬머’, ‘NU예삐오’, ‘피노키오’, ‘첫사랑니’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했다. 
걸그룹 활동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도 팬들을 만났다. 2016년엔 차태현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2’로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았다. 빅토리아는 한국과 중국을 넘나들며 ‘결애 : 천년의 사랑’, ‘산월부지심저사’, ‘하일참시행복’ 등에 출연했다.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드레스가든에서 열린 한 영국 럭셔리 액세서리 브랜드 론칭 기념 이벤트가 열렸다.그룹 에프엑스 빅토리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10년간 SM엔터테인먼트 품에서 활동한 그는 지난 2019년 9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지금의 10주년은 종점이자 시작점이다. SM과 함께한 이 10년 동안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 앞으로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새로운 방식의 협업을 예고했다. 
하지만 특별한 활동 성과 없이 오히려 사회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9년 8월 송환법(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와 홍콩 경찰의 갈등이 폭발하자 빅토리아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표해 팬들의 설전을 이끌었던 바다. 
지난해 10월에도 그는 6.25 전쟁을 중국식으로 표기한 ’항미원조전쟁' 70주년을 기념해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귀하게 여기며, 영웅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한국 전쟁 당시 중공군을 찬양해 논란이 일었다.  
그랬던 그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오후 OSEN에 “빅토리아와 계약이 종료된 것이 맞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빅토리아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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