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회장, "메시 계약 전 홀란드 영입 원한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4.09 09: 58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바르셀로나 최우선 영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스페인 'OK 디아리오'를 인용, 라포르타 회장이 리오넬 메시(34)와 계약하기 전 홀란드 영입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라포르타 회장의 가장 큰 임무 중 하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를 붙잡는 일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구단과 결별을 선언한 뒤 복귀했지만 아직 계약 연장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파리 생제르맹(PSG)와 맨체스터 시티가 메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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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의 잔류를 확신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메시가 우리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설득할 것이란 점을 다시 말한다"면서 "메시 잔류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 그도 그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메시가 무엇을 해도 괜찮지만 우리는 그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잔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금 당장 이런 말을 하게 돼 메시에게 미안하다. 하지만 메시도 내 사랑을 알고 바르셀로나도 메시를 정말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 관중이 가득 찬다면 메시는 경기장을 떠날 수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라포르타 회장이 홀란드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 중 하나는 메시를 붙잡기 위해서다.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미래 지향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홀란드를 통해 인정받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홀란드 영입 경쟁은 치열하다.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물론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PSG 등 유럽 빅 클럽들이 모두 홀란드를 주시하고 있다. 게다가 홀란드 에이전트가 악명 높은 미노 라이올라다. 
라이올라는 최근 인터뷰에서 "홀란드는 자신의 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그는 자신의 계획대로 성장하고 있다. 아마 내가 너무 조심스러워서 '안돼 어딘지 모르겠지만 거기 말고 도르트문트로 가자'고 말했던 것 같다"고 도르트문트행을 권유한 자신이 후회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나는 이 소년을 100% 확신한다. 모든 사람들이 확신하고 있는 이 소년은 어떤 클럽이든 그가 원하는 대로 이적할 수 있고 이미 그 레벨에 올라 있다. 그는 작년에 이미 그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시와 같은 스타들을 얼마나 오래 볼 수 있을까 하고 자문할 때가 올 것이다. 그는 다음 10년을 이끌 미래 스타 중 한 명이 될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새로운 세대를 찾고 있다"면서 "최대 10개 구단 정도만 홀란드가 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그 중 4개 구단은 잉글랜드에 있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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