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형제' 긱스 동생, "형이 만약 사과하면 용서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09 08: 44

라이언 긱스의 동생이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9일(한국시간) "라이언 긱스의 피해자이자 동생인 로드리는 형이 자신에게 사과한다면 용서해줄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긱스는 지난 2011년 '친'동생 로드리의 부인과 8년 가까이 불륜을 저지른 것이 알려져 큰 충격을 줬다.

동생 부인과 불륜말고도 긱스는 방탕하던 사생활이 알려지며 악명을 얻게 됐다. 뿐만 아니라 웨일스 감독으로 일하고 있던 작년에도 여자 친구를 때려서 고소당하기도 했다.
2011년 당시 로드리는 형이 자신의 아내와 불륜이 저지른 것이 알려지자 "긱스는 이기적이고 평생 외로움을 느낄 사람"이라고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최근 팟캐스트에 출연한 로드리는 "긱스는 아직도 나한테 사과하지 않았다. 아마 10년 동안 그를 2번 밖에 보지 않았다"라고 여전한 형에 대해 비난했다.
그래도 형제일까. 로드리는 "만약 형이 나한테 사과한다면 용서하겠다. 이제 우리 형제는 과거에서 벗어나야 한다"라고 화해의 가능성을 열었다.
로드리는 "긱스는 항상 그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철모르고 자랐다. 그는 자신의 여성 편력으로 스스로의 커리어를 망쳤다"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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