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전설의 독설, "최악 아르테타, 그냥 우승컵 없는 무리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4.09 07: 19

OSEN=이인환 기자] "아르테타랑 무리뉴와 차이는 솔직함 정도".
아스널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에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서 슬라비아 프라하와 1-1로 비겼다.
아스날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라카제트, 사카, 스미스 로우, 윌리안이 앞선을 구성했다. 중원은 파티와 자카가 맡았다. 포백 수비수로는 소아레스, 마갈량이스, 홀딩, 베예린이 선택받았고,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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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0-0으로 마감한 아스날은 후반 공세를 강화했다. 윌리안과 자카제트의 슈팅이 연이어 골대를 때렸지만, 후반 41분 프라하 수비진의 걷어내기 실수를 놓치지 않고 페페가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쁨도 잠시였다. 아스날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위기서 홀레스에게 통한의 헤더 동점골을 내주며 눈앞에 있던 승점 3을 놓쳤다.
홈에서 실점하며 무승부에 그친 아스날은 오는 16일 부담스러운 체코 원정길에 오른다.
경기 후 아스날 선수 출신인 폴 머슨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독설을 남겼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별 차이가 없다고 혹평했다.
머슨은 "프라하전은 리버풀전과 비슷할 정도로 최악의 경기력이었다. 그냥 경기 내내 백패스만 하는 것이 전부였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아르테타 감독에 대해 머슨은 "그는 경기에 지고 나서 무리뉴 감독과 달리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린다. 하지만 막상 아르테타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머슨은 "무리뉴는 아르테타보다 조금 더 솔직할 뿐이다. 또한 다른 점은 무리뉴는 아르테타와 달리 오랜 커리어 동안 여러 가지 우승을 차지한 사람이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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